안녕하세요. 님! 내일이 바로 수능인 거 아시나요? 고3은 대학교의 문을 뚫기 위해 달려가는 지금, 20대 청년들은 하반기 취업의 좁은 문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된 뉴스로 '그냥 쉬는' 청년이 역대 최대라는 기사를 보셨나요? '그냥 쉬는' 청년이란 재학생, 취업,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고 있는 상태에 있는 사람인데요. 이 중 75%는 무려 일할 의지도 없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지금 청년은 정말 일할 의지 없이 쉬고 있을지 Z세대 트렌드 데이터로 확인해보시죠.
Z세대 중 진짜 쉬는 인구는 0.8%뿐, 취업 준비 기간만 장기화
Z세대 중 재학생 절반은 취업 준비, 수료생 90%는 경제활동이나 취업 관련 준비를 하고 있어 실제 ‘그냥 쉬는 인구’는 0.8%로 매우 적게 나타납니다. 심지어 취업 시작 시점은 3학년 이전으로 빨라지고,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수만 있다면 2년 이상 투자할 수 있다는 Z세대도 적지 않아 목표하는 일자리를 위한 준비 기간이 더 장기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Z세대 10명 중 8명, 올해도 그리고 앞으로도 취업 어렵다고 느껴
취업 준비가 장기화되고 수료 후에도 취업 준비만 하는 비중이 늘어난 배경에는 역시 어려운 취업 시장이 있습니다. Z세대는 올해 취업 시장이 어렵다고 느끼며 작년보다도 어려워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더 마음이 아린 것은 앞으로 나아지기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50개 이상의 자소서를 써도 면접은 커녕 서류 합격도 어렵다는 의견 등 취업의 문은 점점 높아지고 심지어 좁아지고 있다고 느끼는거죠.
중고 신입과 고스펙 경쟁에 높아지는 좌절감
Z세대가 바라본 취업 시장의 모습은 경력직과 상향 평준화된 스펙 속 과열된 경쟁입니다. 신입 채용임에도 중고 신입과 경력직과 경쟁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고,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스펙은 끊임없이 상향되고 있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또한 불안정한 고용과 경력 선호로 신입으로 가는 취업 문은 좁고 문턱은 높아지고 있어 좌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